[날씨] 주말 전국 곳곳 비·눈…동쪽 건조·돌풍 '화재주의'
[앵커]
주말인 오늘 전국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눈, 비 소식이 들어있습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던 강원 영동지방에는 강풍 특보도 내려졌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연제 캐스터.
[캐스터]
네. 포근하지만 하늘은 온통 희뿌연 먼지로 가득합니다.
호흡기가 약하신 분들은 외출 시 주의가 필요한데요.
제주를 제외한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매우나쁨 수준 보이고 있습니다.
이 시각 가장 공기질이 탁한 대구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76㎍/㎥으로 평소의 4배 수준을 웃돌고 있는데요.
중부지방과 대구는 종일 먼지농도가 짙겠지만, 그 밖의 남부지방은 강한 바람이 불어들어오면서 먼지가 차츰 물러나겠습니다.
오늘은 전국 곳곳에 눈, 비 예보가 들어있습니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을 시작으로 오후 3시 이후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 동해안에도 비가 내리겠고요.
저녁에는 충청 이남지역까지 확대되겠습니다.
양은 5mm 안팎으로 적겠지만, 중부 내륙지방은 벼락과 돌풍을 동반하며 요란하게 내리겠습니다.
저녁에 기온이 낮아지면서 눈으로 내리는 곳도 있는데요.
대설예비특보가 발효된 강원 산지는 최고 8cm의 눈이 쌓이겠습니다.
눈, 비의 양은 적지만 바람은 강하게 불겠습니다.
영동지방에는 강풍주의보가,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 경북에는 강풍예비특보가 내려져있는데요.
특히 강원 영동지방은 수일째 건조경보도 발효돼있는만큼 산불 등 대형 화재 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비는 오늘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고요.
휴일인 내일은 전국 맑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연제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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